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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FOREST LAKE BLENDING (DEEP BLUE LAKE)

by Spring2024 2024. 9. 23.

 

 그렇게 오지 않을 것 만 같았 서늘한 가을이 찾아왔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괜찮은 원두를 소개 해 볼까 한다.  

 한참 더위가 심술을 부리던 8월의 끝자락 집에서 과일향이 나는 시원한 커피와함께 남은 여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아내와 아이와함께  딥블루레이크를 찾았다.

 대부분 원두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지만 지금과 같이 간혹 가게에 방문해서 구매하기도 한다.

블루리본을 많이 획득한 딥블루레이크 기대반 설렘반으로 들어선다.

DEEP BLUE LAKLE

커피로스터리를 방문할 경우 항상 가지는 기분이 걱정반 기대반이다. 

온라인 상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고 있는 로스터리에 방문해보면 상당 수의 가게가 주문한 커피가 기대보다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나 구매하고자 하는 원두가 품절된 경우를 많이 체험한다.

 

그렇다고 로스팅이 잘 못 되었다는 얘기가 아니다.

집에서 원두를 분쇄해 브루잉이나 에소프레소로 만들어 보면 맛이 훌륭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추측을 해보면 막상 가게에서 커피를 즐기기 위해 주문하면 담당하시는 분들이  로스팅에 신경 쓰느라 바쁜나머지 커피 추출에 정성이 조금 부족하거나  인기 있는 가게들이다 보니 직원들이 많은 사람을 상대로 커피를 추출하기에 피로도나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사람마다 추출 방식에 일관성이 부족해서 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신중히 원두를 선택하였다.

포레스트 레이크 블렌딩 원두220g 한봉을 구매하고 같은 원두로 아이스커피 두잔을 주문하여 아내와 함께 매장에서 맛을 보았다.

FOREST LAKE BLENDING ICE COFFEE

 

주문한 아이스커피의 맛은 정말 훌륭하였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적당한 농도로 기분좋게 들이켜지는 깔끔한 맛이 이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간만에 매장에서 느껴보는 클린컵이었다.

시원하고 맛있는 과일주스 한잔을 마시는 기분이든다.

 

무더운 날 아이손을 잡고 아내와 발품을 팔아서 매장에서 마신 보람이 느껴진다. 

 

그동안 여러 매장에서 마셨을 때 느꼈던 부정적인 느낌들은 이곳에선 기우였다.

 

딥블루레이크를 방문해 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린다.

다만 방문자들이 많아 매장 이용시 좌석에 앉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테이스팅노트

원두의 향이 정말 여름과 잘 어울릴만 하였다

부루잉으로내려 아이스커피로 즐겼다 무더운 여름 집에서 커피 한잔으로 느낄 수 있는  시원함에

"주님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 원두로 내린 과일맛 나는 청량한 아이스커피의 맛을 아내는 정말 좋아 하였다.

혼자 즐기기엔 너무 아쉬워 장모님을 모셔와 한과와 함께 대접해 드렸다.

장모님 또한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 하셨다.

업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즐거움을 주었던 원두였다.

음식하나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사람에게 무시 못할 정도가 아니라 크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나에게 커피란 가족과 사람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쁨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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