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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Y 기온이 제법 떨어졌다. 이런 날이면 크리미한 커피한잔이 움츠러든 몸을 깨우는데 큰 힘을 발휘한다.벙커컴퍼니 10주년 행사로 구매한 랜덤박스에서  버터리원두를 꺼내들었다. 크리미한 에소프레소를 기대하며 19그람의 원두를 코만단테로 분쇄하여 포터필터에 도징하였다.어떤 맛 일까?  19그람도징에 38그람 정도의 에소프레소 추출을 기대하고 추출하였으나 버튼을 늦게 눌러서 조금 더 추출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추출이다. 추출된 에소프레소가 쓴맛이 거의 없다시피 하면서 크리미하고 카카오초컬릿 같은 맛이 느껴졌다.부정적인 맛은 없고 긍정적인 맛들이 느껴진다. 쵸콜릿맛이 난다고 하는 노트를 가진 새까맣게 강배전된  원두를  에소프레소로 추출해보면 상당 수가 단 맛과 쓴맛 중 쓴맛의 비중이 더 높은 경우가 많.. 2024. 9. 24.
FOREST LAKE BLENDING (DEEP BLUE LAKE) 그렇게 오지 않을 것 만 같았 서늘한 가을이 찾아왔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괜찮은 원두를 소개 해 볼까 한다.   한참 더위가 심술을 부리던 8월의 끝자락 집에서 과일향이 나는 시원한 커피와함께 남은 여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아내와 아이와함께  딥블루레이크를 찾았다. 대부분 원두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지만 지금과 같이 간혹 가게에 방문해서 구매하기도 한다.블루리본을 많이 획득한 딥블루레이크 기대반 설렘반으로 들어선다.커피로스터리를 방문할 경우 항상 가지는 기분이 걱정반 기대반이다. 온라인 상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고 있는 로스터리에 방문해보면 상당 수의 가게가 주문한 커피가 기대보다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나 구매하고자 하는 원두가 품절된 경우를 많이 체험한다. 그렇다고 로스팅이 잘 못 되었다는.. 2024. 9. 23.
코만단테 레드클릭스 코만단테 구입 후 보름정도 지났을 무렵 에소프레소 추출시 조금 더 미세한 분쇄도 조절에 대한 아쉬움으로  코만단테 공식 수입몰에 기웃거리며 레드클릭스를 살펴본다.  Red Clix기존에 비해 조절폭을  2배로 늘려 미세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평소 품절이라 구매를 하고 싶어도 구매 할 수 없던 제품이 구매 가능한 상태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 개봉된 상자의 구성 품은 아래와 같다. 레드클릭스  레드클릭스 축 1eaburr스프링 1ea코만단테 고무밴드 2ea레드 다이얼 1ea와셔 2ea레드클릭스 축 1ea 제품은 상당히 만듬세가 좋아 보이며 한번 구매하면 오랜시간 사용 할 수 있기에 판매 가격에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https://youtu.be/eZ-yYgvefRE.. 2024. 9. 13.
비 오는 날 드라이빙 비오는 날 차를 몰고 어딘가로 향하는 기분은 참 아늑하면서도 감성을 자아내는 무언가의 매력이 있다. 철판 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유리창에 떨어져 퍼져가는 빗방울을 닦는 와이퍼소리 타이어와 지면에 빗방울이 맞닿아 떨어지며 들리는 모든 소리가 아늑함과 아득함 아련함마저 느끼게 해준다. 특히 나만 알고 있을법 한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는 중이라면 더욱 빗소리에 마음이 젖어들게 마련이다. 타닥타닥 들리는 빗방울 소리에 차 안에서 느끼는 안정감은 감사함 마져들고만다. 라디오 소리가 오히려 방해가되어 잠시 꺼두고  오로지 비와 차가 어우러지는 소리에 집중해본다. 비 맺힌 창을 와이퍼가 밀어낼 때 마다 보이는 비내리는 거리의 풍경들.... 이 모든 것을 느끼는 것 만으로도 살아있는 것에 숨 쉴 수 있게 해주신 하.. 2024.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