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비 오는 날 드라이빙

by Spring2024 2024. 9. 8.

 

 

비오는 날 차를 몰고 어딘가로 향하는 기분은 참 아늑하면서도 감성을 자아내는 무언가의 매력이 있다.

 

철판 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유리창에 떨어져 퍼져가는 빗방울을 닦는 와이퍼소리

 

타이어와 지면에 빗방울이 맞닿아 떨어지며 들리는 모든 소리가 

아늑함과 아득함 아련함마저 느끼게 해준다.

 

특히 나만 알고 있을법 한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는 중이라면 더욱 빗소리에 마음이 젖어들게 마련이다.

 

타닥타닥 들리는 빗방울 소리에 차 안에서 느끼는 안정감은 감사함 마져들고만다.

 

라디오 소리가 오히려 방해가되어 잠시 꺼두고  오로지 비와 차가 어우러지는 소리에 집중해본다.

 

비 맺힌 창을 와이퍼가 밀어낼 때 마다 보이는 비내리는 거리의 풍경들....

 

이 모든 것을 느끼는 것 만으로도 살아있는 것에

 

숨 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든다...

 

https://camera2024.tistory.com/